금융 행정 교통 통신등 분야에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IC카드의 핵심운
영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

LG정보통신은 13일 IC카드에 부착하는 반도체소자를 구동시키는 운영체제
인 COS(칩 운영시스템)를 1년간의 연구끝에 개발,상용화했다고 발표했다.

LG정보통신은 이시스템(LG-COS)이 국제표준인 ISO규격을 수용,금융결제위
원회,수퍼마켓등의 유통망용 카드,비자 마스트 카드등의 표준스펙과 내무부
가 추진중인 전자주민카드 표준규격도 만족시키는 모듈타입으로 설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제품은 기록과 지울 수있는 롬인 EEP롬내에 명령및 기능을 추가등
록할 수있으며 자체 진단명령어가 항시 카드상태를 점검,이상유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IC카드의 생명인 보안성을 위해서는 DES(데이터 암호화규격)등이 권고
한 암호화 기법을 쓰고 있다.

LG정보통신은 IC카드운영체제를 개발함으로써 PC-POS(PC급의 판매시점정보
관리시스템)EFT-POS(IC카드와 마그네틱카드의 겸용단말기)IC카드입출력기등
IC카드관련 주변기기와 통합기반기술을 확보할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IC카드는 신용카드 크기의 플라스틱카드에 반도체소자를 부착,기존 마그
네틱카드보다 안전성과 긴 수명,그리고 보안성이 뛰어나 의료복지 사회보장
이동통신 금융분야등에서 활용도가 커지고 있는 뉴미디어 제품이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