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수형및 화려한 칼라와 디자인을 특징으로한 다양한 신제품들이
쏟아져나와양변기시장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있다.

9일 관련업계에따르면 계림요업 동서산업 대림요업 동원세라믹등
양변기들은6-8l 짜리 절수형제품과 완피스타입(일체형)의 새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있다.

이는 정부가 에너지절약차원에서 절수형 양변기보급을 권장하는데다
신세대들이 전통적인 단색보다 칼라풀한 서구식 타입의 제품을 선호하고
있기때문이다.

국내최대 생산업체인 계림요업은 기존의 13l 짜리보다 물사용량을
절반이상으로줄인 6l 짜리 초절수형 제품을 개발, 다음달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이회사는 또 주문형 제작시스템을 도입,소비자들의 원하는 모든
색상으로 양변기를 제작공급하고있다.

동서산업은 선진국에서 유행하고있는 완피스타입의 제품을 국내시장에
맞게 만든 "완피스형 투피스"제품을 개발, 중저가로 판매하고있다.

업계에 처음으로 절수형을 선보인 동원세라믹은 최근 신세대들의
체형과 선호도를 제품에 반영, 크기를 서구형으로 대형화하고 세련되게
곡면형으로 만든서구형 양변기를 개발판매하고있다.

또 전통적인 아이보리색상에서 벗어나 그린 자주색등 칼라풀한
제품을 도입, 인기를 끌고있다.

<최인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