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회장비서실장과 주요 계열사 사장을 두루 거친 삼성맨.

지난 57년 제일모직 공채1기로 입사해 71년10월부터 78년 9월까지 7년간
비서실장을 맡았다.

이후 물산 석유화학 전관 항공등 계열사 사장을 역임했으며 반도체통신
사장때인 지난 87년엔 미TI사와의 특허침해분쟁을 해결하기도 했다.

지난 91년 물산 상담역을 끝으로 삼성에서 나와 한국화이마테크라는
개인사업체를 운영하기도 했으며 작년5월까지 교보문고회장직을 맡아었다.

제일모직 시절엔 물산사장을 지낸 손상모(현한국전략경영컨설팅회장)씨
등 입사동기들 보다 승진이 늦었으나 비서실장으로 발탁된 이후 승승장구한
인물.

비서실장을 맡자마자 자신이 가장 오래 몸담았던 제일모직을 첫
감사대상에 올려 업무에 관한한 "칼 같은 사람"이란 평가를 받았다.

33년 부산출생으로 경남상고 서울대상학과를 졸업했고 미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