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의 통신판매상품중 꽃배달을 비롯,이사짐배달 출장연회 결혼사진
찍어주기등의 서비스상품이 고객들의 높은 호응속에 유망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93년부터 시작한 꽃과케익 배달서비스 "유어버스데이"
사업이 1년이 채안돼 월 이용건수가 5백건이 넘을 정도로 반응이 좋자 작년
7월부터 포장이사 결혼사진 아기사진 출장연회등 서비스상품을 계속 늘려왔
고 현재 그 수가 7가지에 이른다.

특히 포장이사는 한달 매출이 3천만원으로 서비스상품중 최고의 실적을 올
리고 있으며 결혼사진이 1천7백만원,잔치음식과 식기등을 지원하는 잔치대행
서비스가 2천만원이 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롯데는 지난 9월에도 조화 화환등 경조사용 화환배달서비스를 추가했으며
앞으로도 이런 용역서비스사업을 계속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미도파백화점은 지난 85년부터 꽃 케익배달서비스를 10년째 실시중이며
최근 서비스상품의 붐을 타고 94년부터 잔치음식과 주문김치배달등을 추가
했다.

특히 주문김치는 맞벌이부부나 독신자들에게 인기를 끌며 월평균 8백50만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밖에 꽃과케익 배달서비스를 유일한 용역상품으로 내놓고 있는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각각 4천만원,5천만원의 월평균매출을 올리고 있다.

미도파백화점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이런 서비스상품이 통판매출의 큰 비
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객들이 신뢰도가 높은 업체를 찾는 경향이
강해 충분히 장래성있는 사업으로 본다"고 설명,계속 용역서비스 품목을 늘
려갈것임을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