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네트워크를 통해 컬럼비아대 코넬대 캘리포니아주립대등 미국 45개
유명대학 교수진의 강좌를 수강,석사학위를 받는 위성통신대학원이 국내
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모토로라 코리아는 미국 비영리 사설교육기관인 NTU(국제기술대학교)와
제휴,위성통신을 통해 미국 유명대학의 강의를 수신,자사 직원들에게 국내
에서 미국의 석사학위를 취득할수 있도록 했다고 8일 밝혔다.

NTU(National Technological University) 는 지난 84년 설립된 비영리성
격의 위성통신대학원으로 콜로라도주 포트 콜린즈시에 본부(전화 303-484-
6403)를 두고 있으며 위성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45개대학의 강좌를 세계각
국에 제공하고 있다.

이 기관은 현재 13개분야의 석사학위를 수여하고 있으며 아시아지역에는
컴퓨터사이언스,전자공학,엔지니어링매니지먼트등 3개과정이 서비스되고
있다.

NTU에는 컬럼비아대 코넬대 캘리포니아주립대 일리노이주립대 미시간주립대
미네소타주립대 위스콘신주립대 노틀담대등 유명대학이 망라돼 참여하고 있
으며 강의는 영어로만 진행된다.

NTU석사과정 입학자격은 관련학과의 학사학위소지자로서 4.0만점의 학점에
2.5이상을 요구하고 있고 학위취득을 위해서 31학점을 따야 하며 학점당530
달러(총액 1만7,500달러)의 학비를 받고있다.

모토로라 코리아는 서울광장동 모토로라공장내에 위성수신안테나 동시화상
및 비디오시설등의 관련 수강시설을 갖추고 지난 8월말부터 9명의 직원을
선발해 학비전액을 지원,수강토록했다.

이회사는 내년 2월부터는 서울강남의 금화빌딩으로 이전,수강시설을 확대
해 모토로라 반도체통신등 관련회사의 다른 사원에게도 수강기회를 넓혀줄
방침이다.

모토로라 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빠르게 발전하는 세계적 기술추세에 대응
할수 있도록 엔지니어들의 재교육차원에서 이번에 NTU과정을 개설하게됐다"
고 설명했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