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에로스파샬사의 루이 갈루아회장이 5일 방한할 예정이어서
초읽기에 들어간 한중중형항공기사업의 제3협력선 선정과 관련, 주목을
끌고있다.

갈루아회장은 국내에 머무는 동안 유럽컨소시엄을 대표해 통상산업부
삼성항공 대한항공등의 관계자들과 만나 기술이전방식 지분참여방안등
유럽컨소시엄의 사업제안내용을 상세히 설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유럽컨소시엄은 한국과 중국이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중형항공기사업의 제3협력선 자리를 놓고 미국의 보잉사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한중 양국은 오는 11일 북경경영자회의에서 제3협력선(기술파트너)을
결정할 방침이다.

프랑스의 아에로스파샬은 독일의 다사, 영국의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
(BAe), 이탈리아의 알레니아등과 연합한 유럽컨소시엄을 구성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었다.

갈루아회장은 방한에 앞서 북경을 방문해 중국의 중형기사업 주관회사인
중국항공공업총공사(AVIC)측에 중형기사업참여에 관한 최종사업제안내용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심상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