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분기 폴리에스터단섬유(PSF) 로컬공급가격이 5.7~5.9% 인하됐다.

3일 업계와 관련단체에 따르면 면방업계와 화섬업계 대표들은 최근 가격조
정을 위한 접촉을 갖고 4.4분기 로컬가를 3.4분기보다 파운드당 5센트 인하
해 지난 1일 공급분부터 적용키로 잠정합의했다.

이에 따라 3.4분기에 파운드당 85~87.5센트선에서 거래되던 폴리에스터단섬
유 로컬공급가가 80~82.5센트로 떨어졌다.

면방업체들은 국제가와의 차이를 이유로 파운드당 10센트 인하요구를 굽히
지 않을 방침이어서 폴리에스터단섬유 가격을 둘러싼 수요, 공급업체들의 대
결은 계속될 전망이다.

면방업계는 그동안 국내 폴리에스터단섬유 공급가가 파운드당 68~70센트선
인 대만산보다 턱없이 비싸다며 파운드당 10센트인하를 요구해왔다.

화섬사들도 폴리에스터의 원료인 PTA및 EG의 가격이 그동안 크게 올랐기 때
문에 일시에 가격을 낮출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권녕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