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의 통신사업진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가운데 국내 유무선 정보
통신서비스별 시장전망이 나와 관심을 끌고있다.

26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데이콤이 내년부터 새로 서비스를 시작하는
시외전화의 경우 시장규모가 오는99년에 2조6천5백18억원에 달해 처음으로
시내전화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예측됐다.

2000년에는 2조8천9백4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정통부가 한국통신 내부자료라고 공개한 이들 수치는 같은기간의 시내전화
시장규모인 2조5천5백82억원과 2조6천5백58억원을 넘어서는 것이어서 상당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95년현재는 시외전화 1조7천34억원,시내전화 2조6백84억원으로 시내쪽이
훨씬 많다.

새로 1개사업자를 선정하는 국제전화의 경우도 큰 폭의 신장률을 보일것으
로 나타났다.

역시 한국통신내부자료라고 밝힌 국제전화 시장규모는 올해 9천8백73억원에
서 98년 1조3천1백41억원,2000년 1조5천9백억원으로연평균 12.2%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전국사업자와 지역사업자를 선정할 주파수공용통신(TRS)의 시장규모는
2000년에 5백7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통부가 전파진흥협회자료라고 밝힌 이전망치는 운송및 물류 건설등 관련
산업의 발전에 따라 상당히 유동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무선데이터는 삼성경제연구소자료를 근거로 해 오는97년 5억원 99년 2백
11억원 2000년 3백7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형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