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원자재 가격이 지난 5월 이후 4개월째 내림세를 지속,지난 17개월동안
의 오름세가 한풀 꺽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무역대리점협회(AFTAK)가 발표한 "8월분 수입원자재 오퍼가격 동
향"에 따르면 수입원자재 가격 지표인 AFTAK지수(90년 12월=100)는 8월중 98
.53으로 전달에 비해 1.34포인트가 떨어져 4개월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조사대상 품목 50개중 지난달에 비해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22개,상승한
품목은 12개,보합세를 나타낸 품목은 16개로 조사됐다.

이같은 수입원자재 가격 하락을 주도한 품목은 <>AN(아크릴로 니트릴)(20.
0%) <>원면(12.3 9%) <>슬랩(11.9 4%)등이었다.

반면 상승률이 컸던 품목은 <>커피(12.8 2%) <>은(4.7 7%) <>천연고무(2.6
8%)등으로 파악됐다.

8월중 수입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것은 미국 일본등 서진국들의 경기전망이
어두운 쪽으로 예측되는데다 대량수입국인 중국의 수입관세강화에 따른 수요
위축,공급의 지속적인 증가등이 주요인이라고 무역대리점협회는 설명했다.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