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상용화될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의 셀룰러 이동전화용 단말기
의 핵심칩 1세대가 국내의 독자기술로 개발완료돼 상용제품이 들어갈 2세대
칩의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5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전자통신연구소는 CDMA방식 이동전화단말기용
1세대 핵심칩인 음성부호화기 변복조기 베이스밴드 아날로그등 3종의 칩의
개발을 완료,LG정보통신 삼성전자 현대전자등 단말기제조업체에 기술이전을
시행중이다.

전자통신연구소는 1세대 핵심칩의 기술개발을 통해 기반기술을 확보,단말
기의 무게를 2백g내외로 줄이고 통화시간을 2시간으로 연장할 수있는 2세대
칩의 개발도 올해말까지 완료할 수있게 됐다.

2세대칩으로 제조업체들은 상용화시기를 96년 중반 양산할 수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개발된 1세대칩은 5V의 동작전압으로 4-5시간의 대기시간을 갖고
있으며 통화시간은 40분이며 단말기의 무게가 약2백80g이다.

반면 이기술을 기초로 올해말 개발될 2세대칩은 동작전압이 3.3V이고 대
기시간은 10-20시간이며 2시간의 통화시간과 단말기무게는 2백g이다.

CDMA용 단말기핵심칩은 퀄컴사와의 CDMA기술이전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국
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을 추진해왔다.

현재 2세대칩 기술은 퀄컴사가 개발,국내에 9월부터 공급을 시작해 국내제
조업체들은 올해말 CDMA단말기를 출하할 예정이다.

2세대 칩기술은 미국의 AT&T 모토로라 노키아등에서 개발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