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컴퓨터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한 컴퓨터게임산업협회(가칭)가 설립된다.

정보통신부는 컴퓨터게임 산업계의 상호협력과 기술개발을 위해 한국첨단
게임산업협회를 설립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협회는 국내 게임산업의 질적향상과 국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각종
사업과 관련산업체들에 대한 기술개발지원업무를 담당케 된다.

게임개발업체들이 부딪히고 있는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
개발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인재발굴및 육성을 위한 교육사업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첨단게임산업협회는 그동안 부처별로 난립되어 있던
컴퓨터게임산업 관련 단체들을 한데 모으고 게임산업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난달 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컴퓨터게임산업발전계획"에서
제시된 관련 사업들을 맡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첨단게임산업협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전자 대우전자 SKC등과
미리내 고봉산업 건잠머리등 PC용 게임개발사,코레오 옥산 금영등 업소용
개발업체등 1백여개의 관련업체들이 참여한다.

이 협회회장에는 이상희 전과처장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서는 이번 협회설립이 국내 게임산업의 역량을 한데 모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게임관련기관들은 업무에 따라 통상산업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부 과학기술처등에 흩어져있어 게임산업발전을 위한 일관된
사업추진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 김승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