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올해 슈퍼3백1조 우선협상대상관행국 지정에서 한국이 가장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9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지난 4일 마감한 슈퍼
3백1조 우선협상대상관행국 지정과 관련한 의견수렴 과정에서 미업계가
제출한 의견서는 모두 4건에 불과했으며 이 가운데 3건이 한국에 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마감시한 이후에 추가로 접수된 의견서도 인도와 중국에 관한 각각
1건씩에 불과, 올해 슈퍼3백1조 우선협상대상관행국 지정을 요청한 미업계
의견서 6건중 절반이 한국에 대한 것이다.

이같이 저조한 미업계의 의견서 제출건수에 대해 USTR관계자들은 놀라움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이미 제출된 의견서들은 예년의 정상적인 수준보다는 훨씬 높은
강도의 주목을 받게될 것으로 현지 통상전문가들은 전망하고 특히 한국에
대한 의견서 제출이 전체 제출건수의 절반을 차지, 심의대상이 된 4개국
가운데 가장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USTR는 지난 4일자로 작성된 업계의 의견서들을 추가로 접수할 방침이나
더이상의 의견서 제출은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국 이외의 국가에 대해 제출된 의견서는 <>미낙농제품수출연맹이 제출한
뉴질랜드의 제3국에서의 미국제품 수출기회 방해관행 <>미천연소다회사
(ANSAC)가 제출한 인도의 소다회시장 접근장벽 <>레브파워사가 제출한 중국
의 투자분쟁에 대한 외국인중재 거부등 3건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