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신용금고의 6개월이상 1년미만 정기예금금리가 은행권보다 연6%포인
트내외 높은 연13-14%로 인상됐다.

또 새로 허용된 30일이상 60일이하의 표지어음은 대부분 연13%대(표면
금리)로 결정됐다.

3일 서울의 삼환.해동신용금고가 6개월짜리 정기예금금리를 연14%로 인
상했으며 신한.우풍.영풍.국민.동 금고가 연13.3%, 한솔.신민.한중.협신금
고는 연13%로 올렸다.

이밖에 다른금고들은 연14.2%내외의 1년이상정기예금을 가입시킨후 6개
월후에 해약하는 방법(6개월후 중도해지시 1년이상금리의 95%를 줌)으로
연13%대의 금리를 주고있다.

이는 은행권보다 연3.5%에서 최고 연7%높은 수준으로 지난달24일 시중은
행은 연7.0-8.0%, 보람.하나은행등 후발은행은 연9.5%로 금리를 인상했었
다.

30일이상 60일이하의 표지어음은 해동.국제금고가 연13.7%로 결정했고
벽산.삼보.삼환.서울.우풍.주은영동금고가 연13.5%를 주기로 했다.

국민.대한.동부.동아.삼성.신한.영풍.진흥금고는 연13%로 책정했다.

한달짜리 표지어음의 표면금리를 연13%대로 결정한것은 금고들이 법인
위주의 단기고액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관계자는 "신용금고들이 지난달 제3단계금리자유화조치이후 은행권
의 금리인상을 관망하고 난후 일제히 단기금리를 올렸다"며 "이번 금리
인상으로 신용금고가 단기금리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