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나 결혼기념일등을 맞은 회사사원이나 고객들에게 전화한통으로 축
하노래가 담긴 카드를 보낼수있는 길이 열렸다.

멜로디제품 생산업체인 태성전자는 자사의 모쥴(소리가 나는 전자부품)을
내장한 멜로디카드를 생산,고객들의 주문을 받아 통신판매한다.

이멜로디카드는 각종 축하일의 성격에 맞도록 1백여곡의 외국곡중 소비자
가원하는 곡을 실어준다.

또 소비자가 원하면 "퐁당퐁당""아리랑"등 10여곡의 우리나라 멜로디도 담
을수있다.

태성전자는 이와함께 기업들이 원하는 사가나 CM용 모듈도 직점개발,공급
해준다.

소비자는 은행 온라인이나 PC를 이용,4천원을 입금하고 카드를 전달하려
는 사람의 주소만 통지하면 전국어느곳이나 등기우편으로 하루에 전할수있다.

회사측은 현대인들이 단조로운 생활속에 살고있어 축하용 멜로디카드를 이
용하면 고객관리등에 큰효과를 볼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고객은 대기업이나 백화점및 보험회사등이 고객관리용도로 사용할것
으로 보고있다.

지난 82년 설립된 태성전자는 멜로디카드를 비롯,멜로디열쇠고리,냉장고
멜로디, 완구등 유아용품, 장신구용 멜로디제품등을 생산해 내수판매와 함께
수출해왔다.

이회사의 멜로디모쥴은 실용신안및 의장등록된 제품이다.

이천호사장은 "90년대초 연간 3백만개의 멜로디제품을 생산,수출해왔으나
최근 중국산의 저가공세에 밀려 해외시장을 상당히 잠식당한 상태"라면서 "
고기능 제품을 개발,영국 독일 일본등 선진국시장을 뚫고있다"고밝혔다.

회사측은 월드컵용 멜로디 봉제인형등을 현재 독일등지로 수출하고있어
올해4억원정도의 수출이 가능할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올매출목표는 10억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