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판매되는 일제인버터스탠드는 국산보다 2배정도 비싼데도
소비전력이 더 많다.

또 국산전기오븐제품들은 가격이 비싼것이 반드시 품질이 더 우수
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업진흥청은 6일 인버터전기스탠드, 전기오븐, 수경에 대해 품질
경쟁력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인버터전기스탠드는 금강조명, 금호전기, 대우전자, 삼광조명,
삼정기업, 삼성전자등 국내 15개업체와 일본 2개사제품을 비교한 결과
제품의 가장 중요한 특징인 연색성(자연광에 가까운 정도)과 안전성은
전 제품이 우수했다.

그러나 국내제품보다 2배정도 비싼 일본의 트윈버드제품과 국내의
코린전기제품이 국내우수품보다 소비전력허용치, 전자파장애 등에서
품질이 떨어졌다.

전기오븐은 명성전자, 아세아테프론, 연합전자, 우신전자등 국내
7개사와 대만 1개사제품을 비교한 결과 안전성면에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의 엔유씨전자, 제일가전, 대만 톨앤스타웃제품은 다른
업체제품보다 10-40% 가까이 비싼 가격인데도 품질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수요가 늘고있는 수경은 국내 7개사제품과 일본 4개사제품을
비교한 결과 겉모양및 구조는 대체로 양호했으나 국내의 짚신어패럴
제품과 일본 짚신어패럴제품은 접착부에 물이 새고 고무벨트의 내구성및
내오존성에서 불량했다.

또 국산과 품질이 비슷한 수준인데도 일제의 가격은 2만2천원에서
2만9천원대로 2배정도 비싸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