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메탈코리아(대표 조창섭)가 자체개발한 컬러TV브라운관의 소재인 트
리메탈의 대량양산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3년간의 연구개발끝에 국산화에 성공한 트리메탈의 양산을 위
해 50억원을 들여 울산시 웅촌3천1백50평부지에 연건평 1천1백평규모의 공
장을 준공,최근 본격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일렉트론 빔 용접기, 슬리팅머신 레블링머신등 월산60톤규모
의 트리메탈생산설비를 갖췄다.
회사측은 오는 9월 추가장비가 도입되면 생산능력은 월1백톤양산체제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간 미국 일본 프랑스등에서 전량 수입해오던 슬리팅머신시장
에 연간 2천3백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

트리메탈은 칼라TV브라운관에 사용되는 정밀소재로 기계적 물리적성질이
다른 고팽창 저팽창의 이종재료를 연속용접방식에 의해 하나의 금속판으로
만든 제품이다.

열팽창계수가 서로 다른 특수금속재료로 컬러브라운관내부의 셰도마스크와
접합해 고화질 고색상을 형성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지난5월 트리메탈제조기술에 대해 공진청으로부터 NT(신기술)마크를 획득
한 이 회사의 조사장은 "트리메탈에 관한한 세계1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
표아래 자체연구소를 활성화하는 한편 설비를 점차적으로 늘려 오는97년까
지 국내수요를 1백%충족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