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t의 북한 쌀 보내기가 시작되면서 시중 쌀값이 급등,경기미 상품의
소비자가격이 가마(80kg)당 15만6천원선을 형성,올들어 최고가격을
나타내면서 초강세를 보이고있다.

23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지역에따라 다소 차이는있으나 강남 개포등지에서
는 경기미 상품이 20kg당 1천원이 또 올라 3만9천원(가마당 15만6천원)선을
형성, 올들어 최고가격을 나타내고있다.

이같이 일반미 시세가 급등하고있는것은 북한 쌀 보내기로 92,93년산
구곡의 공매가 중단되면서 가격억제력(알게모르게 구곡,신곡혼합판매)이
상실된데다 94년산 신곡의 공매량도 격감되면서 소요량이 부족하자
공매가격 차체가 상승하고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있다.

또 게다가 단경기에 접어들면서 농가보유곡의 소진으로 농가 출하량이
거의전무한것도 가격상승을 부추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앞으로 94년산 신곡으로 소요량을 충당할수밖에없어
현재 도매시세가 공매낙찰 가격에 미치지못하고있는 상태이기때문에
일반미 시세는 더욱 상승할것이 자명한 사실이라고 밝히고있다.

이날 일반미 도매시세는 경기미 상품이 12만9천원선,충청미 상품이
12만1천원선,호남미 상품이 12만원선의 강세를 나타내고있으나 시세가
앞으로좀더 상승할것으로 상인들은 내다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