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올해부터 5년 동안에 걸쳐 약5백억원을 투자, 복사기 카메라분
야의 기술을 개발하고 유통망을 확장하는 등 정밀광학기기 사업을 대폭 강화
할 계획이라고 19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우선 복사기 부문에 올해중 약6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 제품
국산화를 위한 기술기반을 구축하고 복사기 신제품 7종을 잇따라 내놓는 한
편 최근 부도난 라이카 대리점 인수등 유통망 확대에 약 1백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19~24일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울산 광주지점에서 각 지역 대리점
및 구매고객등을 대상으로 중급형 복사기 신제품인 "벨로즈 5022시리즈" 4종
의 순회 발표회를 개최키로 했다.

현대전자는 이와 함께 제품 국산화와 첨단 기술력 확보를 위해 올해안에 일
본에 복사기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고 국산카메라 개발을 위해 지난해 7월에
설립한 "일본 카메라 연구개발센터"의 연구개발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차세대 카메라로 각광받고 있는 첨단 디지털 카메라 기술개발에도 본격적으
로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