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은행에 오세요"

은행들이 개인연금가입자에게 보장하고 있는 부대서비스는 많다.

모든 은행은 불입실적에 따라 우선적으로 대출혜택을 주고 있다.

신용카드회원자격을 부여하는 은행도 많다.

그런가하면 건강진단권을 제공하는 은행도 있다.

은행들은 이런 서비스외에 자기 은행만의 독특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하나은행의 "토털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이 서비스는 대출뿐만 아니라 세무상담 재테크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가입자가 대출을 희망하면 우선적으로 대출혜택을 준다.

이와함께 정기적으로 세무및 재테크상담을 실시한다.

장기신용은행은 가입자 모두에게 매달 기술복권을 우송해주는 이색 서비스
를 실시하고 있다.

500원짜리 즉석식 복권은 자체 가치는 크지 않지만 은행의 정성을 담고
있어 고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중소기업은행은 개인연금가입자를 1등고객으로 우대한다.

500만원이상을 불입한 사람에겐 온라인 송금수수료를 면제해주고 대여금고
를 무료로 이용토록 하고 있다.

또 은행의 특성을 살려 내사업마련(창업)자금도 지원해주고 있다.

대출한도는 5,000만원.

창업후에는 현장에서 경영지도를 실시하고 각종 기업정보와 해외투자및
세무상담도 실시한다.

국민은행은 라이프사이클에 따른 대출을 내걸고 있다.

결혼자금 내집마련자금 자녀학자금등을 필요에 따라 대출해 준다는 것이다.

대출한도는 적립금액의 5배범위내에서 최고 2,000만원까지다.

이밖에 적립금액의 2배범위내에서 2,000만원까지를 별도로 대출해주고
있다.

서울은행은 최고 5,000만원까지의 대출외에 가입자 모두에게 신용카드를
발급해주고 있다.

외환은행은 개인연금대출로 1,000만원까지, 노후생활보장대출로 3,000만원
까지 대출해주고 있다.

또 장기내집마련대출로 최고 5,000만원까지의 대출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아울러 재산관리신탁에 가입하면 수수료를 전액면제해 주고 해외여행에
따른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최고 5,000만원까지 주택자금을 최장 30년동안 대출해 주고
있다.

신한은행은 은행권에선 가장 많은 대출한도를 주무기로 하고 있다.

최장 10년동안 최고1억원까지 주택구입자금을 대출해 준다는 것이 그것.

아울러 50세이상의 가입고객에겐 1년에 한번씩 건강진단권을 배부하고
있다.

평화은행은 가입자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매년 종합건강진단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을 자랑하고 있다.

연간 적립액 평균잔액이 1,000만원 이상인 고객의 경우 직계존비속중
아무나 1명을 선정하면 은행에서 건강진단을 받게 해준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