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국내업계 처음으로 PC(개인용 컴퓨터)를 자체브랜드로 일본에
수출한다.

LG는 15일 TV와 일체형으로 구성된 PC인 "심포니 홈"을 LG상표로 일본시장
에 공급키로 하고 현지 유통업체들과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9월부터 도쿄 아키하바라내에 있는 전자양판점에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LG는 연간 판매목표를 1만대로 잡아놓고 있다.

판매가격은 일본메이커들의 제품보다 약 10%정도 싼 30만엔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이를 위해 도쿄 신주쿠에 "기술지원센터"를 설치, 판매망의 중심거점
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 회사 자체브랜드로 수출을 추진중인 "심포니 홈"은 기본기능인 컴퓨터
외에 TV시청과 팩시밀리 송수신이 가능한 멀티미디어형 PC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