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선경은 최근 일본 캐논사와 카메라 렌즈 악세사리등에 관한 국내공급계
약을 체결하고 이달중순께부터 국내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선경은 개발산업본부내에 캐논사업부를 설치하고 장기적으로는 카메라제조
산업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선경이 최근 확보한 전국의 50개의 선경캐논영업점포에서 시판하게 되는 캐
논카메라는 모두 자동카메라로 빅 파인더가 내장돼 있는 BF-7(14만2천원) 자
동포커스 기능을 갖춘 AF-7(27만5천원)초경량급인 MINI(29만7천원) 적목감소
램프가 갖춰진 AS1(30만8천원)등 4가지이다.

카메라악세사리는 플래시 삼각대 덮개등 총2백50여가지가 넘으며 전문카메
라인 일안플레시카메라(SLR)용 렌즈도 함께 판매된다.

선경 관계자는 "초음파 소형모터가 내장된 최첨단 캐논렌즈도 시판할 예정"
이라고 덧붙였다.

선경은 이와관련 13일 조선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전국 50개 대리점들을
초청,사업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한편 일본 캐논사는 지난 93년 당시 금성사와의 카메라공급계약이 끝나자
독자적인 한국시장진출을 모색해오다 국내 판매망확보등의 문제때문에 선경측
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