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에 무쏘자동차전문 판매법인이 등장했다.

자동차부품수출업체인 라이프라인(대표 윤민호)은 최근 카자흐스탄에
합작법인을 설립, 다음달 쌍용 무쏘차 18대를 수출한다고 2일 밝혔다.

알마아타에 소재한 이법인은 카자흐 키르기스등 CIS(독립국가연합)남부
5개국의 자동차 잠재수요를 겨냥해 설립한 것이다.

이번 첫물량은 카자흐 현지 수요자주문에 따라 나가는 것으로 CIS에
무쏘가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윤사장은 설명했다.

현지부유층의 수요가 잇따르고 있어 법인을 통해 이지역에 연간 최소
2백대(4백만달러)정도 수출할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상호가 알카스 코퍼레이션인 이법인은 현지기업인 카스사와 합작설립한
것으로 라이프라인이 70%의 지분을 갖고있으며 대표는 윤여각 라이프전무가
맡았다.

이법인은 알마아타에 160평규모의 정비공장등 애프터서비스체제를
갖추었다.

다음달 알마아타중심가등 3곳에 쇼룸을 개설하고 대형옥외광고탑을 설치,
볼보 벤츠등 외국차와 차별되는 판매전략으로 무쏘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이달초 쇼룸 전시용으로 무쏘차 5대를 선적한 상태이다.

알카스는 현지 TV광고등 월 1만달러정도의 홍보비를 들여 무쏘를 현지인들
에게 알리는 한편 이미 확보한 5개국 11개 딜러를 통해 영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라이프라인은 현지 정비공장및 시장판매용으로 자동차부품도 본격
내보내고 있다.

자동차판매가 본궤도에 오를 시점에는 알마아타에 한국상품전문매장을
열어 의류 가구 전동차등도 내다팔기로 했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