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프로로직 제품의 시장규모는 1천4백억원에 달
해 지난해보다 5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인켈 아남전자 태광산업등 오디오업체들은 자체개발한 앰프등
을 채용한 프로로직 제품의 신모델 시판을 서두르는등 시장공략에 적극 나
서고있다.

인켈은 오는 8월까지 프로로직 제품 3개모델을 추가,총 7개의 모델을 선
보이기로 했다.

이 회사는 각 대리점에서도 프로로직 제품을 전면에 배치,판매를 활성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아남은 최근 개발한 프로로직용 앰프를 채용한 "델타 3500"을 오는 8월부
터 시판키로 했다.

이 회사는 올해말까지 델타시리즈 10개 전제품에 대해 프로로직 기능을
부여키로 했다.

태광산업은 일본 야마하의 IC(집적회로)칩을 채용한 프로로직 신모델
"쾨헬3500"을 다음달부터 시판할 계획이다.

롯데전자도 프로로직 시장에 참여한다는 방침아래 제품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로직 시스템이란 일반 하이파이 오디오에 5개의 스피커(전면좌.우
중앙 후면좌.우)를 부착,집에서도 극장에서와 같이 입체음향을 즐길수
있도록 만든 음향시스템이다.

인켈 최석한사장은 "최근 영화용 CD타이틀등의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화
상과 음향을 동시에 즐기려는 수요층이 늘어나면서 이제품의 판매가 급속
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프로로직 제품이 오디오시장의 주력상품이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재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