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제에 만족하고 있으며 고용허가
제에는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기협중앙회가 외국인을 고용하고 있는 2천8백50개사를 대상으로 실
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업체의 76%가 산업연수생제도에 만족한다
고 답했다.

또 90%의 업체는 외국인근로자와 연수기간연장계약을 맺기를 희망하고
있다.

반면 노동부가 추진중인 고용허가제에 대해선 77%가 반대했다.

그 이유는 월차 연차 상여 퇴직금등이 부담이 커지고 외국인들이 소규모
사업장보다는 대규모사업장을 선호,중소기업인력난해소에 도움이 안될 것
으로 생각해서이다.

산재보험가입률은 66%로 높은 반면 의료보험가입률은 34%로 저조했는데
이는 의보의 경우 연수생이 일정액을 부담해야돼 가입을 회피하고 있는 것
으로 풀이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