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비디오CD(콤팩트 디스크)플레이어를 내장한 복합기능형 CD-TV를
개발, 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제품발표회를 갖고 판매에 들어갔다.

"하이CD-TV"로 이름붙여진 이 복합TV는 동화상 재생뿐만 아니라 대화기능
까지 수행하는 비디오CD를 내장,기존의 음악 영화 정보 교육등 다양한 CD계
열(CD.CDG.비디오CD)소프트웨어는 물론 대화형 비디오CD까지 동화상으로 즐
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와함께 최신가요 종교음악 옛노래등 3천42곡과 8천컷의 배경화면을 내장
,노래방기기의 기능도 아울러 갖췄다.

또 대화형 2.0버전 비디오CD를 이용해 영화를 감상할 경우 TV화면에 나타
난 <>영화보기<>줄거리<>하일라이트 모음등 다양한 메뉴버튼을 선택,원하는
장면이나 정보를 제공받을수 있으며 고속탐색 일시정지등의 기능을 추가해
사용편리성을 높일수 있게끔 만들어졌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작년 4월부터 1년여동안 26명의 연구원과 30억여원의
연구비를 투입,개발했다고 밝혔다.

LG는 이같은 개발과정에서 <>비디오CD 가라오케장치<>TV일체형 비디오CD
<>데이터 기록방법등 34건의 자체 기술을 확보해 한국 미국 일본 영국등
세계 7개국에 특허를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 TV에 사용자의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출생이후 현재까지의
어느 시점이라도 몸과 정신의 상태를 분석할수 있는 "생체리듬 기능"도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25인치 1개모델을 우선 생산,권장소비자가격 1백49만8천원에 내놓기로
했다.

< 이학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