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상호간은 물론 팩스 텔렉스등과 자유로운 메시지교환이 가능한
다중매체통신을 이용한 지방행정업무의 전자문서교환시대가 열린다.

데이콤은 3일 강원도청과 공동으로 다중매체통신인 "데이콤메일-400"을
이용한 강원도청 문서전송망서비스를 개발,4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 문서전송망서비스는 데이콤메일-400호스트 컴퓨터내에 강원도청용
전용서버를 별도로 마련하고 도청산하 18개시.군의 4백7개 행정부서를
전화망과 전용회선(9천6백 bps )으로 연결,전용네트워크로 구축한 것이다.

강원도청은 시.군등과 행정문서를 PC등 다른 매체와도 교환이 가능해져
신속한 대민업무 처리와 행정효율화를 이룰수 있게 됐다.

데이콤은 이와함께 행정관서에서 많이 사용중인 "하나 워드프로세서"
"d베이스" "로터스1-2-3"등을 별도의 변환과정 없이 직접 송수신 할수있는
강원도청 전용소프트웨어를 개발 제공했다.

이에따라 문서를 보내고 받을때 시간이 크게 줄어들어 통신비를 절감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수 있게 됐다고 데이콤측은 설명했다.

데이콤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강원도 읍.면.동은 물론 유관기관들과도
연결을 확대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