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화합 혁신 도약"을 주제로 전임직원과 사원가족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축제를 개최키로 해 눈길.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이 행사는 "아미축제"로 이름지어졌는데
놀이마당이 펼쳐지는 현대전자 공장의 소재지인 경기도 이천 아미리에서
따온 것이라고.

아미축제는 <>미스현대전자 선발대회 <>여자축구 <>가요 페스티벌
<>종업원들로 구성된 아미극단 공연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사원가족들이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먹거리장터도 벌일 예정.

현대는 특히 전 사원이 한 가족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각 가정의
공통된 문제인 "X세대의 도덕관"을 주제로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현대는 마지막 날 노사합동 체육대회를 가져 축제로 다져진 화합무드를
"노사불이"로 이어갈 방침이라고.

현대전자는 "1만8,000여 임직원과 가족들이 한마음으로 화합을 다지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매년 이 축제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