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망교통사고가운데 보행자 사고등 차대 사람사고가 전체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으며 밤보단 낮시간대 교통사고 사망자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손해보험협회가 발표한 "94년 한 일 교통사고 비교"자료에
따르면 작년말 우리나라 자동차대수는 7백40만대로 일본(6천8백만대)의
10%수준에 불과하나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만여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유형별로는 우리나라의 경우 후진국형사고인 보행자사고등 차대사람
사고가 전체의 46%로 가장 많고 차대차사고(41.6%) 차량단독(11.8%)
순이었다.

일본은 차대차(44%)차대사람(27.4%)차량단독(24.5%)등으로 나타났다.

주.야간별 사망자를 보면 우리는 주간이 64.6%인데 반해 일본은
야간이 55.9%로 주간보다 더 많았다.

손보협회는 주간에 사망사고가 많은 것은 최근 자동차대수가 급증,
초보운전자가 많고 비경제활동인구의 주간이동이 활발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