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서비스인 하이텔의 접속이 보다 빠르고 쉬워진다.

한국PC통신은 6일 하이텔서비스에 대해 10월중순까지 총 97억원을 투입,현재
주로 2천4백bps로 서비스되고 있는 회선을 1만4천4백bps급으로 고속화하고 상
반기내 1천5백회선증설등 모두 2천6백개회선을 증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PC통신은 이를위해 이달초 2천4백bps급 저속모뎀 접속번호인 "745-2100
"을 1만4천bps급의 고속으로 전환하는 것을 시작으로 일반 전화번호로 접속하
는 PSTN망의 저속회선도 6월중순까지 1만4천bps로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하이텔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쓰고 있는 하이넷-P(01410)망의
회선 4천50개도 10월중순까지 단계적으로 고속화하기로 했다.

한국PC통신은 10월까지 회선증설이 완료되면 모두 8천개의 접속회선을
보유함으로써 국내 최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하이텔서비스가 고속화되어도 기존2천4백bps급 모뎀소유자들도 접속을
할 수있다.

한편 1만4천bps급의 고속서비스는 2천4백bps보다 6배정도 접속이 빠르고
1메가비트(원고지 3천2백장분량)의 정보를 전송받을 경우 2천4배bps급으로는
1시간이 걸리나 단 10분에 가능해진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