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사장 황규진)이 3일로 창립5주년을 맞았다.

급증하는 컨테이너화물의 적기처리를 위해 컨테이너부두의 개발과 효과적
관리 운영을 목적으로 지난90년 설립돼 부산항 광양항 투포트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 "컨"부두공단은 현재 오는97년까지 총3,916억원을 투입해 5만t급 4선
석 연간120만TEU처리능력의 부산항4단계 부구개발사업을 진행중이며 35%의
공정을 보이 있다.

연간96만TEU의 광양항1단계 부두개발사업은 총공사비 4,650억원을 들여 오
는97년 완공 예정이며 2단계는 현재 실시설계중이며 내년 공사에 착수한다.

최근 부산항 컨테이너화물 체증해소를 위해 신선대부두에 1선석을 추가로
건설하고 미군용이던 65번석 활용,자성대 피더선 부두건설 및 부산항 7부두
시설을 확충하고 부분운영 개시등 부두를 조기에 활용키로 했다.

또 컨테이너 전용부두의 24시간 운영체제 유지 및 철도수송 능력증대등을
통해 부산항 부두시설 운영에 효율을 기하기로 했다.

황규진이사장은 "사회간접자본이자 물류기점인 컨테이너항만 개발은 국가
경쟁력차원의 중요한 사업"이라며 "동북아시대에 대비한 부두개발에 총력을
기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김문권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