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대출이 다음달부터 1조원이상 늘어난다.

한국은행은 17일 2.4분기중 총액대출한도를 3월중 총액대출 배정금액 8조7
천95억원보다 5천억원 가량 늘어난 월별 9조2천억원 범위내에서 운용키로했
다고 발표했다.

한은의 총액대출은 은행들이 기업들에 주는 정책자금대출의 45%가량을 5%의
싼금리로 지원하는 것인만큼 한은의 총액대출한도가 5천억원 증가하면 은행
들의 중소기업 지원자금은 1조원이상 증가하게 된다.

한은관계자는 "덕산그룹부도파문을 감안,중소기업들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
대하기 위해 2.4분기중 총액대출한도를 이같이 확대해 운용키로 했다"고 말
했다.

한은은 은행들에게 상업어음할인 무역금융 지방중소기업자금등 중소기업들
에 대한 자금지원을 위해 이들 항목에 대한 은행대출금의 45%선을 연5%의 금
리로 은행들에게 대출해주고 있다.

<육동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