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노버(독일)=김승환기자 ]세계 4위의 소프트웨어업체인 독 SAP사가
국내에 진출한다.

SAP사는 오는 8월 한국에 지사를 설립,아시아에서 정보기술부문의
중요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에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 회사는 기업종합경영정보관리 시스템프로그램의 세계적인 업체로
지난해 11억3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미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CA에
이어 세계 4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SAP사의 종합정보관리프로그램인 "R/2"와 "R/3"은 현재 세계 4천여
기업에 공급돼 단일제품만으로 소프트웨어 역사상 최고의 판매기록을
올리고 있다.

한편 SAP사는 국내 시스템 통합업체인 삼성데이타시스템(SDS)과
협력해 프로그램의 한글화와 현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