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종합화학이 10일 NCC(나프타분해공장)정기보수에 들어가는 것을 시작으
로 오는6월말까지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의 NCC보수가 잇따른다.

이에따라 에틸렌 프로필렌같은 기초유분과 계열유화제품의 수급상황이 빡빡
해질 전망이다.

삼성종합화학은 10일부터 다음달16일 까지 38일간의 일정으로 NCC와와 계열
유화제품공장의 정기보수를 실시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를따라 대한유화가 4월22일부터 5월27일까지 약1개월간 NCC 정기보수에
들어가며 유공 제1공장과 대림산업 제2공장의 정기보수개시도 5월1일과 15일
로 예정돼있다.

유화업체의 NCC보수는 안전조업을 위해 보통 격년제로 실시되며 정기수기간
동안은 공장가동이 멈추기때문에 에틸렌 프로필렌등 기초유분과 계열유화제
품의 수급이 일시적인 차질을 빚는 경우가 빈번하다.

업계관계자는 특히 금년에는 국내외적으로 유화제품의 수요가 증가추세를
보여 동남아시장등에서 국제가격이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유화업체들이 정기
보수시즌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NCC정기보수시즌이 끝나 유화업체들이 적정 재고물량을 다시 확보할
때까지 유화제품의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한편 금년하반기에는 9-11월중에 LG석유화학과 호남석유화학의 NCC정기보수
가 실시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