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업자들이 잇따라 위성이동중계(SNG)서비스사업에 나서고 있다.

한국통신은 지난해 9월부터 42억원을 들여 SNG시스템을 설치하고 6일 문
화방송의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시범적인 위성이동중계서비스 제공에 들어갔
다.

이에앞서 데이콤은 지난 1월 미국에서 영상압축장비등 관련장비를 도입,1일
개국한 연합TV뉴스에 인텔새트위성을 활용한 위성이동중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성이동중계서비스는 산간 도서벽지등 전국 어디서나 사건 사고 각종행사
등을 직접 생중계하는데 이용하는 첨단위성통신서비스로 소형위성안테나를
탑재한 중계차량을 이용해 현장에서 영상과 음성을 위성으로 직접 쏘이 다시
방송국이나 수신처로 중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서비스는 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하는 기존의 이동중계가 전송로구성에
따른 별도 중계시설이 필요하고 도심한복판이나 산악지대에서의 활용이 곤란
했던데 비해 사용장소에 제한이 없다.

또 소형안테나를 차량에 탑재하거나 개인이 휴대할수 있어 미국 CNN등이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