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세대 미시족에 이어 "쿠키맨"이 유행어로 등장할 것인가.

제일기획 정보센터는 서울에 거주하는 27~34세의 미혼남성 60명을 대상으로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남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
하고 이들을 쿠키처럼 부드러운것과 연결시켜 쿠키맨으로 표현한것.

설문결과를 보면 "머리를 어깨까지 길러보고 싶다" "남자가 성형수술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이 각각 56.7%로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54%가 어머니같이 기댈수 있는 여자가 동생같은 여자보다 좋다고 대답,
어느정도 의존할수 있는 여자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쿠키맨은 단골미장원이 있다(81.7%) 향수를 사용한다(65%)
근육질보다 날씬한 체격을 갖고싶다(45%) 패션 여성잡지를 즐겨읽는다
(38.3%) 시계 반지이외의 악세사리를 착용한다(48.3%) 여자 앞에서 눈물을
흘릴수 있다(65%)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 권성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