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재정에서 공급하는 지방중소기업육성자금을 2천5백억원으로
작년보다 5백억원 늘리고 대출금리를 연7%로 0.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통상산업부는 22일 지방중소기업육성자금공급계획을 이같이 발표했다.

지방중소기업육성자금은 중앙정부가 각 시도에서 마련한 재원에 비례해서
공급하는 이른바 매칭펀드방식으로 지원한다.

통산부는 올해 재정에서 2천5백억원을 공급하고 각시도에서 지방재정자금
2천3백72억원을 마련,총 4천8백72억원이 지방중소기업의 현지경영여건개선및
경쟁력제고를 위한 각종 사업에쓰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사용계획을 보면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설립 1백82억원,중소기업특별지원지
역4백29억원,자동화 2천75억원,기타 중소기업육성 2천1백86억원등이다.

통산부는 15개시도가 3월1일부터는 지방중소기업육성자금의 지원신청을
받을수있도록 시도의 조례를 고치는등 모든 행정절차를 끝내라고 시도에 요
청했다.

지방중소기업육성자금은 중앙자금과 지방자금이 49대 51로 배분되는데 전
남 대불공단,정읍의 2개공단,강원도북평의 2개공단등 5개공단은 중소기업특
별지원지역으로 간주해 중앙자금을 70%로 우대해 공급키로 했다.

또 각시도에서 지역금융기관과 협조해 추진해온 단기저리운전자금의 지원
규모는 작년의 8천억원에서 올해 8천7백억원수준으로 확대했다.

이와함께 지방자치단체들이 지방중소기업제품의 수출입상담및 업무대행,해
외구매단유치를 지원하는 지방통상주식회사의 설립등 지역여건에 맞는 시책
을 수립,추진토록 했다.

(고광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