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가구(대표 이부일)가 업계 처음으로 가구평생책임주의를 선언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삼익가구는 그린퍼니처제도 고객모니터제도 24시간 애프터서비스(A/S)제도
등을 골자로한 가구평생책임주의를 도입해 3월부터 실시키로 했다.

그린퍼니처제도는 한번 판매한 제품은 마지막처리까지 책임진다는 개념으로
무료로 폐가구를 수거하는 제도이다.

이를 위해 그린마크를 신설,3월부터 판매되는 자사제품에 부착하고 이 마크
가 부착된 제품에 대해선 언제든지 무료로 수거하기로 했다.

삼익은 회수된 가구를 수리해 사회복지시설등에 기증하거나 수리가 불가능
한 것은 땔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고객을 위한 제품생산과 불만해소를 위해 주부그룹 15명과 미혼그룹 15
명등 총30명으로 고객모니터를 구성,제품생산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소비자욕
구변화를 점검하기로 했다.

이들 모니터요원은 이달말까지 선발할 예정인데 이미 100여명이 응모했다.

삼익의 이방희전무는 "소비자에게 최대한의 만족을 주기위해 이같은 제도
를 신설했다"며 이 제도로 삼익이 고객의 사랑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설
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