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신탁대출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인상하고 있다.

보람은행은 21일 신탁대출우대금리를 연10.25%에서 연11.0%로 0.75%포인트
인상, 이날부터 적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보람은행은 또 신용도에따라 적용되는 가산금리폭도 현재 2.75%포인트에서
4.0%포인트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보람은행의 신탁대출금리는 연10.2 5~13.0%에서 연11.0~15.0%로
오르게 된다.

가계에 대한 신탁대출금리는 비제조업가산금리 1.0%포인트가 더해져 연
16.0%로 인상된다.

보람은행은 기존 기업대출금에 대해선 대출기일까지 영업점장들이 종전의
프라임레이트를 적용할수 있도록 했다.

보람은행이 이처럼 신탁대출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한 것은 최근 고금리
현상으로 조달금리가 상승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다른 은행들도 신탁대출우대금리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조흥 상업 한일은행등은 이미 가계에 대한 신탁대출금리를 연12.5%에서
연13.5%로 1.0%포인트 인상했었다.

금융계에서는 그러나 은행들이 최근 고금리 세일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조달금리가 상승함에따라 대출금리를 인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