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일 미국내에 반도체공장을 신설하는 한편 기존 미 반도체법인
의 실리콘 밸리내 부지를 현재의 2배인 22에이커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발
표했다.

삼성은 또 현지 종업원수를 현재의 4백20명에서 오는 97년말까지 2천명으
로 늘리는등 사업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이와 관련,신설될 반도체공장 부지는 오는 4월까지 확정한다는
계획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기존회사를 인수하거나 현지업체와 합작하는
방안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반도체공장은 16메가및 64메가D램을 생산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와함께 실리콘 밸리내 연구소에서는 미국시장 진출확대를 겨
냥,<>멀티미디어 관련제품<>비디오.오디오<>문서형태 데이터를 처리할 새로
운 복합 회로소자 개발등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공 샌프란시스코 무역관은 실리콘밸리지역 최대 일간지인 산호세
머큐리 뉴스지가 지난 1일자 경제면 톱기사로 "삼성전자는 소비지 생산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유럽 아시아 미국등 3개지역에 생산설비를 신설할 계획이
며 올해 1차로 18억8천만달러를 투입키로 했다"고 보도했다고 밝혔다.

< 이학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