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축협에 이어 농협이 경쟁력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농협중앙회는 23일 95년도1차이사회를 열고 전문경영체제도입 인원감축
기구축소등을 골자로한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농협은 이날 직제규정안개정의결을 통해 검사부 해외협력부 인력개발부
신탁증권부 시설건설단등 본부5개부서와 서울 대구 광주 대전시등 4개지회를
폐쇄해 617명의 인원을 감축하고 이들을 일선영업점에 배치키로 했다.

이에따라 본부는 기존 27부2사업본부1원1사업소에서 22부4사업본부1원1센터
로, 15개시도지회는 11개지역본부로 각각 축소됐다.

독립사업부제로 운영될 신용사업총본부는 기존8부에서 6부로 축소시키고
공제사업본부와 카드사업본부를 포함시켜 2본부6부로 개편됐다.

또 농산물유통혁신을 위한 자회사 "농협유통"을 설립하고 생활물자부를
물류사업본부로 확대, 경제사업총본부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