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평그룹(회장 나승렬)이 경기도 장흥에 골프장 콘도 스키장등을 조성,
종합레저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거평은 최근 경기도 장흥에 1만6천평의 땅을
매입했다.

거평은 장흥을 서울 서북부지역의 레저사업 적지로 판단,이 땅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장흥지역은 골프장 낚시장 수영장 음식점등 일반 위락시설이 이미 들어서
있어 레저타운을 세울경우 일산신도시와 서울서북부 시민을 쉽게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아왔다.

업계 관계자는 거평이 현대건설과 함께 세우다 분양실적이 저조,공사를
중단한 강원도 낙산지역 콘도건설을 재개,장흥지역 콘도 스키장등과
체인화해 분양할 것으로 전망했다.

거평이 매입한 장흥지역 땅은 퍼블릭코스 골프장,스키장,콘도,눈썰매장,
수영장등이 들어서기에 적합한 땅으로 평가되고 있다.

장흥지역개발은 낙산콘도사업을 벌였던 거평관광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