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건설(대표 정순착)이 오는 2002년까지 모두 16개 프로젝트 11조5천3백
억원규모의 SOC(사회간접자본)사업에 민자로 참여한다.

선경건설은 그동안 그룹과 연계,검토해왔던 SOC민자참여사업계획을 이같이
확정, 18일 발표했다.

선경건설이 참여할 16개 SOC사업은 영종도신공항고속도로건설,아산~천안~공
주~논산 고속도로건설,일산~퇴계원 순환고속도로건설,인천~영종도간
해저도로터널건설,김해비행장~장유 경전철건설,여의도지하도시개발,서울우면
산터널건설,부산 장전~화명간터널건설,인천철마산터널건설,광주외곽순환도로
개설,울산용연공단조성,김포첨단복합신도시개발,울산신항만건설,군산항곡물
류부두건설,경인운하건설,서울난지도종합개발사업등이다.

선경건설은 단위사업별로 자금조달방법 프로젝트리스크등을 면밀히 검토,
우선순위를 매겨 사업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이들 사업가운데 여의도지하도시개발(1조원) 서울우면산터널건설(6백억원)
부산 장전~화명간터널건설(2천억원)인천철마산터널건설(7백억원)울산용연공
단조성(1천억원)군산항곡물류부두건설(5백억원)등의 투자재원은 자체조달할
계획이며 나머지는 조달방안을 강구중이다.

또 대부분의 사업은 주식회사형태로 참여하되 일산~퇴계원순환고속도로건설
인천~영종도간해저도로터널건설사업등은 제3섹터방식으로,여의도지하도시개
발 김포첨단복합신도시개발 경인운하건설 난지도종합개발사업등은 민간컨소
시엄구성방식으로 각각 추진할 예정이다.

< 이정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