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엘칸토 에스콰이어등 제화3사는 올해 브랜드 위주의 영업을 전개하고
의류사업부문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제화3사는 지난해 상품권 발행이 허용되면서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유통시장
개방으로 수입제화가 국내시장을 더욱 잠식해 들어올 것에 대비,신규 브랜드
를 준비하는등 영업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제화3사가 올해 중점적으로 내세우는 영업전략은 기업이미지에서 탈피한 브
랜드 중심의 영업전개와 상품선택의 다양화를 위한 의류부문 확대이다.

중년 남성제화에 강세를 보여온 금강제화는 올해 신세대와 여성을 위한 새
로운 브랜드를 출시,20.30대 젊은층을 적극 공략한다.

금강제화는 이를위해 4월에 10대후반에서 20대중반 남녀를 대상으로한 "제
니아"와 미시족을 위한 이탈리아 라이센스 브랜드 "크리찌아"를 새로 내놓을
계획이다.

또 의류사업 확대를 위해 새로 출시하는 "제니아"와 "크리찌아" 브랜드의
경우 제화와 의류부문을 함께 생산,의류브랜드 수를 늘리고 골프웨어"피지에
이투어"의 단독 매장을 마련,골프웨어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V-2000운동"이라는 경영혁신운동을 추진하는 에스콰이어는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젊은층을 겨냥한 "패션리더"브랜드를 독립시키고 40대
층을 위한 뉴실버브랜드 제품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웨딩복전문 브랜드"비아트로얄" 사업을 확대하고 스포츠의류브랜드를
새로 개발,의류브랜드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에스콰이어의 경우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남성,여성전용의 전문매장과
상설할인점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제화와 의류의 디자인 강화를 위해 패션
트랜드 스쿨 운영과 패션전문지 발행을 계획하고있다.

엘칸토는 의류부문 강화를 위해 20대 초반을 겨냥한 의류브랜드 "셀리"를
올 봄 출시하고 "셀리"브랜드로 올해 5백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브랜드위주의 영업전략을 위해 남성용 구두인 "마이더스"를 부드럽고
가벼운 구두로 계속 부각시켜 올해 중점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