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중 KAIST(한국과학기술원)을 한국과학원및 한국과학기술대학으
로 2원화하는 한편 APEC과학기술각료회의를 우리나라주도로 창설, 빠르면 올
해안으로 1차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또 신소재시제품개발에 3천9백72억원, 생명공학기술육성과 항공우주기술개
발에 각각 6백60억원, 1천9백9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11일 과학기술처는 95년도업무계획을 통해 과학기술부문의 세계화계획을 이
같이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KAIST서울분원은 최우수과학센터(SCE)로 재편돼 물리 화
학 생물 의학 경제분야에서 노벨상수상자등 국내외석학을 유치, 구성하게되
며 대덕본원은 한국과학기술대학으로 확대개편된다.

이와 함께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외국인연구원채용,해외연
구팀에 연구비출연허용등 출연연구기관을 경쟁체제로 전환하기로했다.

APEC과학기술각료회의를 창설키로하고 중국, 일본, 미국등과 적극 협조해나
가는 한편 지난해 11월 발족한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을 세계수준으로 발전시키
기위해 가칭 한국과학기술한림원법도 제정키로했다.

선도기술 및 생명공학,항공우주기술등 핵심원천기술개발을 위해 선도기술개
발사업(G7)의 2단계 첫해인 올해에 10여종의 신소재시제품개발과 전기자동차
모델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첨단기술개발이 산업현장에 직결될 수 있는 중간진입전략으로 정부출연연구
기관중 최적격기관을 선정해 엔지니어링연구센터를 설치해 엔지니어링핵심공
통기반기술개발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과기처는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