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원은 내년도 매출목표를 금년의 추정매출액 5천4백억원보다 18.5% 늘
어난 6천4백억원으로 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제약,건강식품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적극 전개하는 한편 수율향상과 원가절감 등 수익구조개선을 위한업
무혁신에 전사적 노력을 쏟기로 했다.

미원은 28일 내년을 "혁신을 통한 질경영의 해"로 정착시키기로 하고 이같
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영계획을 확정,발표했다.

매출목표를 부문별로 보면 주력사업인 식품이 금년추정치 3천56억원보다
19.5% 늘어난 3천6백51억원으로 책정됐으며 기타부문은 <>축산1천8백억원
<>화공4백10억원 <>비료24억원 <>수출4백10억원 <>의약1백5억원등이다.

미원은 식품부문의 경우 장류와 조미식품,냉동식품을 전략상품으로 정하고
신제품개발및 판촉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축산은 지금까지의 성장중심에
서 수익지향전략으로 전환,고부가가치 품목의 개발,판매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전문 원료의약품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95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제약사
업의 안정기반을 조기에 구축하는 한편 환자식,기능성음료,건강보조식품의
출시로 건강식품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수출증대를 위해 대체감미료인 아스파탐과 핵산의 해외판로를 크게 늘리고
이미 추진중인 베트남의 조미료공장과 중국 사료공장건설외에 동남아 저개
발국의 식품소재산업에 대한 신규투자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미원은 이와함께 원부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원가상승요인의 흡수를 위해
수율향상과 로스제거를 통한 원가혁신을 추진하고 사업부사장제및 지역소장
제등의 신제도를 도입,식품영업부문의 조직활성화및 질적향상을 도모할 예
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