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진석 사장 ]]]

세계시장에서 유명 스포츠브랜드의 시장확대 노력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몇몇 외국브랜드가 이미 직판에 나선 상황이다.

지난 81년 순수 국내 브랜드로 시작해온 프로스펙스는 이러한 상황을
프로스펙스 3R전략으로 타개해 나갈 계획이다.

리포지셔닝(Repositioning) 리프레싱(Refreshing) 리런칭(Relaunching)으로
요약되는 3R작전은 국내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면서 세계시장에서의 점유율도
넓혀 나가기 위한 것이다.

먼저 해외영업은 라이선싱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것은 프로스펙스가 종전처럼 상품판매에 주력하던 체제를 벗어나 기술력
브랜드력등 무형의 상품을 판매하는 브랜드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세계 스포츠시장의 새로운 정복자 프로스펙스라는 브랜드 컨셉을 확산할
방침이다.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이미지 변화를 통해 제2의 창업을 추구해 나가기로
했다.

프로스펙스는 전문스포츠브랜드로서 이미지 강화에 초점을 맞춰 상품화를
전개하기로 했다.

신발 의류용품을 스포츠와 아웃도어 2부문으로 전문화를 끊임없이 추구해
나갈 것이다.

브랜드의 세계화를 위해 외국 유수 디자인업체와의 제휴폭도 넓혀
나가겠다.

영업부문에서는 물류자동화및 POS를 95년내 완전히 정착시켜 소비자의
욕구를 보다 정확히 읽을수 있는 과학적 영업의 발판을 마련하겠다.

상품권을 통한 잠재수요를 창출하고 프로스펙스 고객만족부를 신설, 폭넓은
소비자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매장의 대형화 추세를 선도하기 위해 대도시지역 중심상권에 직영매장및
대형대리점 개설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신소재를 포함한 신제품 신기술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다.

94년 한해 프로스펙스는 R&D기능을 강화하여 운동화 외저용 고내마모성고무
AI-1000과 야자껍질에서 추출한 천연섬유 "코이어"를 소재로 무공해 중저
(깔개)개발에 성공, 신제품에 적용하는 결과를 얻었다.

이러한 3R전략을 통한 프로스펙스의 새로운 모습을 고객에게는 보다 확대된
광고.판촉을 통해 심어 나갈 것이다.

올하반기부터 내보내기 시작한 "우리를 지킵시다"시리즈광고 1편인
"정신대"광고가 고객의 관심을 끌어냈다고 자평하고 있다.

시리즈광고를 지속하는 한편 금년도에 계약을 맺은 연세대학교 농구팀도
이 컨셉에 맞춰 활용해 나갈 것이다.

판촉 또한 고객에게 직접 호소할수 있는 체제로 전환하면서 내실을 기할
것이다.

곧 프로스펙스가 용평에서 열 스키스쿨이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이밖에 올 초부터 시작한 매장이미지통일화작업(SI)을 내년까지 완전히
매듭지어 소비자에게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설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