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패션(대표 김영도)이 내년 동남아에 3개 모피.피혁공장을 설립하고 의
류및 신발내수사업을 강화한다.

이회사는 내년 매출목표를 1천2백7억원으로 올해보다 38% 늘려잡고 국내외
생산 판매를 강화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을 5일 발표했다.

주력부문인 의류및 모피.피혁제품의 판매증대를 위해 직영매장인 패션플러
스의 수를 현재의 7개에서 내년에는 14개로 늘려 이부문에서 내수 3백70억원
수출 9천만달러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수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중 중국 인도 베트남에 피혁합작공장을 건립키
로 확정했고 아프리카시장을 겨냥해 이디오피아에 공장을 설립하는 문제도
검토중이다.

기존 미국 유럽 러시아 중심의 수출에서 탈피,현지공장을 통해 중국등 동남
아지역으로 시장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전량수출해온 신발부문도 내년초 내수시장에 참여한다는 계획아래 물류창고
및유통망 확보에 나서고있다.

자가신발수출상표 잰서스로 내수 20억원을 포함,82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측은 그동안 줄곧 검토해온 피혁제품생산관련 대북사업도 본격 추진하
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