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건설(대표 최영준)이 TBM(전단면굴착기)의 이용효과를 극대화할수있는
전방향 발파공법및 천공장치를 개발했다.

유원건설은 24일 TBM공법으로 터널을 확대발파할때 진행방향은 물론 터널
방향과 수직으로도 발파할수있는 공법및 천공장치를 개발,국내외에 특허출
원했다고 밝혔다.

이 공법은 1차로 TBM을 이용해 안내터널(파일로트터널)을 뚫은뒤 2차로
안내터널 주위를 확대발파하여 터널을 완성하는데 쓰이는 기술이다.

기존 TBM공법을 이용한 터널굴착방식은 2차 확대발파때 앞쪽으로만 발파
할수있어 TBM장비의 효용성을 살리기못하고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실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공법은 종전에 비해
공기와 발파진동을 줄일수있을 뿐만아니라 예상했던 굴착정도보다 커지는 과
대굴착도 막을수있다고 유원건설측은 설명했다.

유원건설은 이미 서울 북부도시고속도로 3공구현장에서 이공법을 시험적용
했으며 내년부터 전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