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의 종합정보서비스 천리안이 최근 국내 컴퓨터통신서비스 사상 최초
로유료가입자 20만명을 돌파했다.

데이콤은 천리안가입자가 지난16일로 모두 20만32명에 달해 지난해말 11만3
천7백78명에 비해 무려 75.8%가 늘어났다고 22일 밝혔다.

데이콤은 20만번째 가입자는 전남 순천시 인제동에 사는 박상윤씨(23 서남
대 영문과3년)로서 박씨는 5박6일간의 싱가포르및 동남아 해외견학 혜택을
받게됐다고 밝혔다.

천리안은 지난88년 5월 상용서비스에 들어가 5년5개월이 지난 작년 10월 10
만명을 넘어서면서 본격적인 컴퓨터통신의 대중화시대를 열었다.

천리안은 쥬라기공원등 온라인게임서비스 개발과 인터네트를 비롯 뉴스 증
권등 국내데이터베이스 6백12종과 다이얼로그등 해외 데이터베이스를 포함 3
백91개기관이 구축한 1천4백75종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데이콤은 또 음성및 문자 화상등 복합처리가 가능한 멀티미디어기술을 수용
한 차세대천리안 개발을 위해 오는97년까지 모두 1백48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고 전자화랑 전자신문과 같은 신규상품을 빠르면 내년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다.

데이콤은 또 다가오는 무선데이터통신시대에 대비해 도로망 지형정보서비스
를 개발과 의료종합정보망 부동산정보유통망과 같은 특정계층을 대상으로 하
는 특화정보를 강화하는 한편 행정 학술 보험 운송망등 타정보망과도 단계적
으로 연계,천리안을 세계적인 종합정보망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