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주부들은 고추장을 주로 집에서 직접 담가먹고 있으나 간장은 회사제품
을 구입하는 추세가 확대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리서치 앤 리서치(대표 노규형)가 지난 8월27일부터 9월14일
까지 5대도시 1천5백가구의 주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식품구매실태조사"에
서 나타났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간장을 집에서 담근것만 사용하는 가구는 2.7%에불과
하고 22.3%는 식품회사에서 만든 것을 구입하며 나머지 75%는 둘다 사용하고
있다.

회사제품을 구입하는 주부는 취업주부(25.4%)20대(26.5%)고학력자(23.8%)
서울주부(28.9%)등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고추장의 경우는 응답자의 12.9%가 식품회사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반면
62.4%는 여전히 집에서 만든 것만 사용하고 있으며 24.7%는 겸용하고 있다.

한편 즉석카레등 레토로토 구매경험율도 20대(29.1%)고학력자(25.1%)에서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즉석스프도 같은 추세이다.

<김대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4일자).